아파트 면적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다면, 집을 구매할 때 혼란스러운 순간을 맞닥뜨릴 수 있습니다. 부동산 광고에서 보는 ‘전용 84㎡’와 ‘공급 110㎡’는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요? 그리고 왜 ’34평형’이라고 불리는 아파트의 실제 크기는 34평보다 작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첫 집을 마련할 때 이런 의문들로 머리를 싸맵니다. 특히 평수와 제곱미터 사이에서 헷갈리다 보면, 실제로 얼마나 큰 공간을 사용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워집니다. 더구나 ‘공급면적, 전용면적, 서비스 면적’이라는 개념까지 등장하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은 아파트 면적의 미스터리를 풀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공급면적과 전용면적의 차이, 서비스 면적의 숨겨진 가치, 그리고 이를 활용해 가성비 좋은 집을 고르는 방법까지. 아파트 면적에 관한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1. 34평형의 아파트 실제 크기는 34평이 아니다.
아파트 면적과 관련하여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는 34평과 같은 평형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광고에서는 34평 대신 84㎡라는 제곱미터 단위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84㎡를 평수로 환산하면 약 25평이 됩니다(1평 ≈ 3.3㎡). 즉, 광고에서는 34평이라고 하지만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은 25평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용면적 84㎡는 실제로 여러분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34평형’이라는 표현은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전용면적에 공용면적의 일부를 더한 것입니다. 이때 ‘평형’이라는 용어는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34평형 아파트는 공급면적 110㎡를 의미하며, 이 중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면적은 84㎡입니다.
결론적으로, 같은 아파트라도 전용면적으로는 25평형, 공급면적으로는 34평형이 되는 것입니다. 공급 면적과 전용 면적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실제 생활 공간을 예측하는 데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다음 섹션에서는 공급 면적이 주는 함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2. 공급면적의 함정
아파트를 구매하거나 임대할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숫자, 바로 ‘공급면적’입니다. 부동산 광고나 분양 안내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수치는 얼핏 보기에 아파트의 크기를 정확히 나타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공급면적이란?
간단히 말해, 공급면적은 아파트의 전용면적에 공용면적의 일부를 더한 것입니다. 여기서 공용면적이란 엘리베이터, 계단, 복도 등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즉, 공급면적은 여러분이 실제로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전용면적)보다 항상 큰 수치를 나타내게 됩니다.
(공급면적=전용면적+공용면적)
부동산 광고에서 공급면적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
- 더 크게 보이는 효과: 공급면적은 전용면적보다 항상 크기 때문에 더 큰 숫자를 사용하면 소비자에게 심리적으로 더 넓은 공간으로 인식됩니다.
- 경쟁력 있어 보이는 가격: 공급면적으로 표시하면 ㎡당 가격이 낮아 보입니다. 예를 들어, 3억원 아파트를 전용면적 84㎡로 나누면 ㎡당 약 357만원이지만, 공급면적 110㎡로 나누면 ㎡당 약 272만원으로 더 저렴해 보입니다.
- 관행적 사용: 오랫동안 업계에서 공급면적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이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특히 ’33평형’과 같은 표현이 공급면적 기준이라 여전히 많이 사용됩니다.
- 마케팅 유리: 공급면적을 사용하면 같은 가격에 더 넓은 면적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여, 마케팅에 유리합니다.
공급면적만 알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 실제 사용 공간의 오해: 공급면적은 여러분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보다 크게 표시됩니다. 이는 구매자나 임차인에게 실제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받는다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가격 비교의 어려움: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아파트마다 전용면적의 비율(전용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의 차이를 만들어내며, 단순히 공급면적만으로 가격을 비교하면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 인테리어 계획의 오류: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가구나 인테리어를 계획하면, 실제 공간에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전용면적과 전용률
전용면적
- 정의: 실제로 개별 세대가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면적
- 포함 요소: 방, 거실, 주방, 화장실 등 세대 내부 공간
전용률의 개념과 중요성
전용률 = (전용면적 / 공급면적) × 100
전용률의 중요성: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의 효율성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전용률이 높을수록 선호도가 높습니다.
-관리비 산정의 기준이 됩니다 (대부분 전용면적 기준).
예시:
A아파트: 공급면적 100㎡, 전용면적 84㎡ → 전용률 84%
B아파트: 공급면적 100㎡, 전용면적 76㎡ → 전용률 76%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A아파트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넓습니다!
공급면적만 보고 아파트를 선택하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해 오해할 수 있습니다. 전용면적과 전용률을 꼭 확인하여 실질적인 주거 공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전용률에 따라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4. 서비스 면적의 미스터리 풀기
아파트를 구매하거나 임대할 때 자주 듣게 되는 또 하나의 용어, 바로 ‘서비스 면적’입니다. 이 mysterious한 공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그 가치와 활용도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서비스 면적이란?
아파트의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지만, 실제로 세대가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
주로 발코니, 실외기실, 대피공간 등이 해당
서비스 면적의 활용도와 가치
- 실내 공간 확장: 발코니 확장을 통한 거실 또는 방 면적 확대
- 수납공간으로 활용 (옷장, 창고 등)
- 발코니 확장 시 실제 사용 면적이 늘어나므로, 아파트의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
- 공식적인 전용면적에는 포함되지 않아, 관리비 산정 등에는 해당 없음
연도별 서비스 면적 변화
*1990년대 이전:
서비스 면적 개념이 명확하지 않음
대부분 좁은 발코니 정도만 제공
*1990년대:
발코니 확장 개념 등장
전용면적의 10-20% 수준의 서비스 면적 제공
*2000년대 초반:
발코니 확장 보편화
전용면적의 20-30% 수준으로 서비스 면적 확대
*2005년 이후:
발코니 확장 합법화
일부 아파트에서 전용면적의 30-40%까지 서비스 면적 제공
*2010년대:
과도한 서비스 면적 확대에 대한 규제 강화
평균적으로 전용면적의 25-35% 수준 유지
*2020년대 현재:
서비스 면적의 질적 향상에 초점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다목적 사용이 가능한 설계 증가
5. 면적을 활용하여 가성비 좋은 집 구하는 팁
지금까지 아파트 면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집 크기를 부풀려 보이는 마케팅에 휩쓸리지 않고,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가성비 좋은 집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아파트를 고를 때 단순히 공급면적이나 평수만 보지 마세요. 실제 생활에 쓸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선택을 하려면 다음 팁들을 꼭 기억하세요.
- 전용면적에 주목하세요: 전용면적이 실제 생활 공간 크기입니다.
- 전용률을 확인하세요: 전용률이 높을수록 실제 사용 면적 대비 가격이 유리합니다.
- 서비스 면적을 체크하세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말 그대로 서비스 면적입니다.
- 주변 단지와 비교 분석하세요: 같은 지역 내 비슷한 평수의 아파트들과 전용면적을 비교해보세요.
- 공급면적의 함정에 주의하세요
- 연도별 특징 이해하기: 2000년대 아파트가 서비스 면적이 넓어 확장 가능성 높습니다.